'모자'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2.26 NEWERA x UNDEFEATED CAP
  2. 2009.02.21 Kangol 헌팅캡
  3. 2009.02.20 5 Panel Cap FAC Exclusive 3
  4. 2009.02.20 BROKENSEVEN 페도라 1

NEWERA x UNDEFEATED CAP

모자 2009. 2. 26. 21:01

NEWERA x UNDEFEATED CAP



잡동사니에는 처음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이는 이 뉴에라 캡은 그 이름도 유명한 언디피티드와의 합작모델이다.

뉴에라라는 브랜드는 다들 아시겠지만 야구모자를 만드는 회사로 실제로 야구 경기에 쓰이는 모든 류의 모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합작 제품을 '양산'해내고 있기도 하다. 합작 시스템 자체가 워낙 오픈되어 잇는 시스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트릿 이전의 힙합 아이템으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역시 온갖 스트릿 브랜드들과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들과 합작을 진행하는 브랜드 Undefeated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편인데 잘 만들어진 로고로 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부분 이 브랜드와 합작한 제품들은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곤 할 정도.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어떤 색기가 이 브랜드를 상표등록을 해버리고 찍어서 팔아버리는 바람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중. 하여간 뭐 별다른 욕은 하고 싶지 않고 진짜 나쁜색기들이라는 말만 하고 싶다.

상표등록이라는 것이 왜 나빠요. 라고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외국에 버젓이 존재하는 회사의 상표를 마치 한국의 상표인양 상표 등록을 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것이다. 언디핏이라는 브랜드는 물론 이 스트릿 씬의 친구들은 죽고 못사는 브랜드가 맞지만, 그 외의 대중들에게는 듣보잡브랜드이기 때문에 요 거지같은 상표등록이 별 무리없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특허청의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상표를 받아줄 때 네이버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고 받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장난피우는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여간 에비수처럼 언디핏 매장 명동에 척 하고 펼쳐질걸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이건 아닌데 말이지.

아무튼, 이 모자는 일반 뉴에라보다 모양이 꽤 잘 잡혀있고 좀 깊으며 소재도 땀이 잘 마르는 소재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디핏의 로고야 워낙 예쁘기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고 U자를 이용한 캐릭터도 귀여운데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이렇게 저렇게 숨어있으니 좀 더 마음에 든다.

정가는 좀 가격이 나가겠지만 난 만짱(바이만호)에게 2만원에 구매. 흥겹게 쓰고 다니고 있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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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ol 헌팅캡

모자 2009. 2. 21. 10:23
Kangol 헌팅캡

그러니까 이 모자는 한때 카시나의 매니저, 무신사닷컴의 마케팅팀장으로 계시다 이제 maps 매거진으로 이적하신 정환욱(압뚫) 옹께서 초특가에 판매하신 제품.


워낙 헌팅캡을 좋아해서 자주 쓰고 다녔는데

머리를 길르곤 자주 쓰지 못한다. 머리에 착 감긴다기보단 얹혀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떨어질거 같으니까.

구매 당시 꽤 악착같던 환욱이형이 생각난다.

그땐 고마웠어요. *^^*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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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anel Cap FAC Exclusive

모자 2009. 2. 20. 13:52
5 Panel Cap FAC Exclusive

자전거면 자전거, 운동이면 운동, 영어면 영어, 춤이면 춤, 허슬이면 허슬.. 응? 아무튼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우리 FAC(Fixie and the City)의 대장, 정보람(정부랄, 정브랄, 허슬러)형이 만든 모자. 세상에 내가 쓰고싶은 모자가 없다라는 원초적인 디자인 욕구에 의해서 태어난 이 모자는 회색, 검정색, 남색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 출시된후 만 하루만에 모든 제품이 동이 나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땀이 잘 마르는 소재, 통풍구, 짧은 캡과 깊은 사이즈 등등 정부랄 익스클루시브한 감성이 묻어나는 이 모자의 포인트는 사실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은 핫핑크 컬러 사이즈 조절 끈이다. 지금까지 세상에 태어난 모자가 수십만 가지는 될텐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모자가 없어서 만든 모자라고 하니 기회되는 이들은 한번씩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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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SEVEN 페도라

모자 2009. 2. 20. 13:46
BROKENSEVEN 페도라


모자라는 아이템은 언제든지 착용에 따라서 착용자를 폭풍간지가이로 만들어줄 수 있는 힘이 있다.

작년에는 모자들 중 페도라가 최고였다. 얘도 페도라 쓰고 쟤도 페도라를 쓰고 그러다보니 이 브랜드에서도 저 브랜드에서도 페도라가 작렬했던 한해였다.

페도라는 특징이 쓰는 즉시 멋쟁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썼을때 '꾸몄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갖게 해주기 때문인데 그레이큐브에서 마지막으로 내놓는 브로큰세븐관련 제품이었던 이 페도라 또한 그런 꾸몄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중간사이즈 페도라며 가죽 장식이 포인트. 모자 안쪽에 있는 방패모양 브로큰세븐 패치 또한 숨겨진 포인트다. 그레이큐브 소속이었던 이건오(gun5)의 마지막 작품. 이 친구가 손으로 가죽 끈을 좆나게 만들던 생각만하면 눈에서 땀이 날 지경. 무슨 소리냐고? 저 가죽끈이 수작업이란거지.

아무튼 존나 괜찮은 모자임에도 불구하고 조악한 프로모션 덕분에 재고가 좀 남았던 모자다. 이젠 여기 저기 선물도 많이줘서 사무실엔 단 하나가 남아있을 뿐. 어딘가에서 이 모자를 쓰면서 간지를 내고 다니는 이들을 만나길 희망한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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