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anel Cap FAC Exclusive

모자 2009. 2. 20. 13:52
5 Panel Cap FAC Exclusive

자전거면 자전거, 운동이면 운동, 영어면 영어, 춤이면 춤, 허슬이면 허슬.. 응? 아무튼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우리 FAC(Fixie and the City)의 대장, 정보람(정부랄, 정브랄, 허슬러)형이 만든 모자. 세상에 내가 쓰고싶은 모자가 없다라는 원초적인 디자인 욕구에 의해서 태어난 이 모자는 회색, 검정색, 남색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 출시된후 만 하루만에 모든 제품이 동이 나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땀이 잘 마르는 소재, 통풍구, 짧은 캡과 깊은 사이즈 등등 정부랄 익스클루시브한 감성이 묻어나는 이 모자의 포인트는 사실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은 핫핑크 컬러 사이즈 조절 끈이다. 지금까지 세상에 태어난 모자가 수십만 가지는 될텐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모자가 없어서 만든 모자라고 하니 기회되는 이들은 한번씩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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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SEVEN 페도라

모자 2009. 2. 20. 13:46
BROKENSEVEN 페도라


모자라는 아이템은 언제든지 착용에 따라서 착용자를 폭풍간지가이로 만들어줄 수 있는 힘이 있다.

작년에는 모자들 중 페도라가 최고였다. 얘도 페도라 쓰고 쟤도 페도라를 쓰고 그러다보니 이 브랜드에서도 저 브랜드에서도 페도라가 작렬했던 한해였다.

페도라는 특징이 쓰는 즉시 멋쟁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썼을때 '꾸몄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갖게 해주기 때문인데 그레이큐브에서 마지막으로 내놓는 브로큰세븐관련 제품이었던 이 페도라 또한 그런 꾸몄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중간사이즈 페도라며 가죽 장식이 포인트. 모자 안쪽에 있는 방패모양 브로큰세븐 패치 또한 숨겨진 포인트다. 그레이큐브 소속이었던 이건오(gun5)의 마지막 작품. 이 친구가 손으로 가죽 끈을 좆나게 만들던 생각만하면 눈에서 땀이 날 지경. 무슨 소리냐고? 저 가죽끈이 수작업이란거지.

아무튼 존나 괜찮은 모자임에도 불구하고 조악한 프로모션 덕분에 재고가 좀 남았던 모자다. 이젠 여기 저기 선물도 많이줘서 사무실엔 단 하나가 남아있을 뿐. 어딘가에서 이 모자를 쓰면서 간지를 내고 다니는 이들을 만나길 희망한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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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SKX 031 다이버

시계 2009. 2. 20. 10:34
Seiko skx 031



나의 첫번째 오토매틱 시계 세이코 SKX 031

아 일단 예쁘다.

ROLEX 서브마리너의 저가형간지가 살짝 나긴 하지만 뭐 그런건 큰 상관없고(나중에 돈벌어서 사지뭐)

아무튼 그냥 오토매틱. 신난다. 처음에 멈춰있던 시계가 좀 흔들어줬더니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기분이란..

이민구(한양대 연상녀 전문가)에게 sna 225를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고 남은 돈으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저렴한 체감금액으로 구매, 만짱(무신사대표)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무브먼트에 중국에서 조립한 케이스지만

뭐 괜찮아. 15만원짜리 오토매틱, 5년만 버텨줘.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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