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ERA BOSTON REDSOX On Field Match Cap


얼마전 FAC(fixieandthecity)의 개인 매물을 통해서 구매한 뉴에라 보스톤 레드삭스 온필드 매치캡. 온필드 매치캡은 07년도에 새롭게 나온 뉴에라 어센틱 캡인데, 말 그대로 선수들이 착용하는 캡이다. 일단 모자의 실루엣이 다르고 사이드에 뉴에라 로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스톤의 캡은 영화 우주전쟁에서 톰크루즈의 못난이 아들내미가 쓰고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것은 나도 잘 몰랐지만 누가 가르쳐 준 사실. 아무튼 영화에 나온 영화배우 모자님이시라니 조금더 애착이 간다.

하지만 구매가격은 15000원.

아. 모자를 사랑하다보니 모자가 나에게 싸게 싸게 붙는것 같다.

메이저리그도 04~05년도에는 무척 좋아했는데, 보스턴이라는 팀이 한때 애착이 갔을 때가 있었다.

바로 04년도 뉴욕양키즈와의 플레이오프, 3-0으로 지고 있던 스코어를 3-4로 뒤집고 월드시리즈에 진출 결국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꺽고 월드시리즈를 쟁취했던 그때가 떠올라서 말이다. 난 그때 편도농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그 일주일 동안, 보스턴은 지독하게 발목잡던 밤비노의 저주를 떨쳐냈었는데, 아무튼 뭐 나에게 있어서 보스터의 우승이 마지막 잎새같았다 이건 말이 좀 안되고, 뭐 심심한데 재미있게 잘 봤다 이정도? 잘쓰고 다니고 있다. 썩 특출난 모자는 아닌데 온필드매치캡이 크게 흔한건 아니라 관심도 좀 있는것 같고.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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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ERA x UNDEFEATED CAP

모자 2009. 2. 26. 21:01

NEWERA x UNDEFEATED CAP



잡동사니에는 처음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이는 이 뉴에라 캡은 그 이름도 유명한 언디피티드와의 합작모델이다.

뉴에라라는 브랜드는 다들 아시겠지만 야구모자를 만드는 회사로 실제로 야구 경기에 쓰이는 모든 류의 모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합작 제품을 '양산'해내고 있기도 하다. 합작 시스템 자체가 워낙 오픈되어 잇는 시스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트릿 이전의 힙합 아이템으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역시 온갖 스트릿 브랜드들과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들과 합작을 진행하는 브랜드 Undefeated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편인데 잘 만들어진 로고로 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부분 이 브랜드와 합작한 제품들은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곤 할 정도.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어떤 색기가 이 브랜드를 상표등록을 해버리고 찍어서 팔아버리는 바람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중. 하여간 뭐 별다른 욕은 하고 싶지 않고 진짜 나쁜색기들이라는 말만 하고 싶다.

상표등록이라는 것이 왜 나빠요. 라고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외국에 버젓이 존재하는 회사의 상표를 마치 한국의 상표인양 상표 등록을 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것이다. 언디핏이라는 브랜드는 물론 이 스트릿 씬의 친구들은 죽고 못사는 브랜드가 맞지만, 그 외의 대중들에게는 듣보잡브랜드이기 때문에 요 거지같은 상표등록이 별 무리없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특허청의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상표를 받아줄 때 네이버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고 받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장난피우는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여간 에비수처럼 언디핏 매장 명동에 척 하고 펼쳐질걸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이건 아닌데 말이지.

아무튼, 이 모자는 일반 뉴에라보다 모양이 꽤 잘 잡혀있고 좀 깊으며 소재도 땀이 잘 마르는 소재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디핏의 로고야 워낙 예쁘기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고 U자를 이용한 캐릭터도 귀여운데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이렇게 저렇게 숨어있으니 좀 더 마음에 든다.

정가는 좀 가격이 나가겠지만 난 만짱(바이만호)에게 2만원에 구매. 흥겹게 쓰고 다니고 있다.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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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ol 헌팅캡

모자 2009. 2. 21. 10:23
Kangol 헌팅캡

그러니까 이 모자는 한때 카시나의 매니저, 무신사닷컴의 마케팅팀장으로 계시다 이제 maps 매거진으로 이적하신 정환욱(압뚫) 옹께서 초특가에 판매하신 제품.


워낙 헌팅캡을 좋아해서 자주 쓰고 다녔는데

머리를 길르곤 자주 쓰지 못한다. 머리에 착 감긴다기보단 얹혀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떨어질거 같으니까.

구매 당시 꽤 악착같던 환욱이형이 생각난다.

그땐 고마웠어요. *^^*
Posted by 심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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